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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경영신문 - 자연을 오롯이 담아 향기로 빚어낸다 2010-04-09 naturaldetox 조회 : 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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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오롯이 담아 향기로 빚어낸다

(주)네츄럴디톡시 양미란 대표

 

양선경 기자, sdew28@naver.com

등록일: 2008-11-10 오후 6:01:17

 
 
 
▲ (주)네츄럴디톡시 양미란 대표 
 
‘어린 시절, 손가락 하나가 조금씩 아프더니 퉁퉁 붓고 욱신거렸다. 검지 옆에 작은 손가락 하나가 더 붙은 것처럼 곪아 생인손을 심하게 앓게 된 것이다. 어머니는 곪은 부분을 입으로 쭉 빨아내시더니 화단에 핀 제비꽃을 따다 짓찧어 손가락에 붙여주셨다. 앞뒤 가릴 것도 없이 고름을 빨아내신 어머니의 그 가슴, 이성으로는 도저히 따질 수 없는 무한한 희생. 시간이 흘러 나는 향기 사업을 시작했다.’ - 양미란『나만의 향기로 승부한다』중에서
향기 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묻자 양미란 대표는 어린 시절의 어머니를 추억한다. 코피가 멈추지 않을 때는 인진쑥을 찧어 콧속에 넣어주시고, 여름이면 쑥을 베어다가 모깃불을 놓아주시던 그 때부터 향기 속에서 살았던 것 같다는 그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만의 향기로 승부수를 던지는 (주)네츄럴디톡시 양미란 대표를 만나보았다.

◆ 한 방울의 에센셜 오일을 위해
“네츄럴디톡시는 말 그대로 자연을 통한 해독입니다. 토종 아로마를 이용해서 건강을 유지하고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쉽게 말해서 보완대체요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약국경영 다각화의 일환으로 약국가에 불고 있는 대체의학과 같은 범주로 볼 수 있을까. 양미란 대표는 그와는 좀 다른 성격이라고 강조한다.
“대체요법은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누구나 알아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비전문 의료인이 현대의학을 흉내 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때문에 약사나 의사 등 전문 의료인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네츄럴디톡시는 여기서 착안된 것입니다. 전문 의료인이 환자가 셀프메디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데 있어 협력자로 힐러 역할을 하는 것이죠.”
이렇게 시작된 네츄럴디톡시의 개발 품종은 130여종으로 모두 천연 아로마 제품이다. 100% 에센셜 제품의 개발을 위해 아로마 테라피의 본고장인 유럽 각지를 돌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적합한 제품을 만들고자 쉬지 않고 달려왔다.
“89년도부터 유럽을 헤매며 향기 분야가 큰 시장으로 성장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직접 농사도 지어보고, 원액도 추출해보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우리 땅에서 나는 약초로 만든 제품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100% 원액 제품생산을 목표로 한 만큼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일례로 솔잎에서 3mg의 에센셜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2톤 분량의 솔잎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원재료를 구하는 것이 가장 힘듭니다. 지금도 제주도에서 진도까지 그 일대 농가와 모두 계약하고 필요한 약초들을 전량 공급 받고 있지만 물량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장미꽃 30송이에서 한 방울의 에센셜 오일이 나오니까 그럴 수밖에요.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서 개발한 것이 숙성기술입니다. 약초를 숙성시키면 원재료를 100%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술을 담듯이 5년 이상 숙성시킨 발효액을 50% 사용하는 것이죠. 그 나머지 50%는 정제기술이 발달한 독일에서 들여오고요.”
이렇게 만들어진 에센셜오일은 가격대비에도 맞고 우리나라 약초가 바탕이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질에도 맞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

◆ ‘나만의 향기로 승부한다’
기업인이자 성악가이며 수필가인 네츄럴디톡시 양미란 대표의 좌우명은 ‘한눈팔지 말자’라고 한다. 언뜻 듣기로는 아이러니한 좌우명이지만 그 속에는 그녀의 경영철학이 들어있다.
“한눈팔지 말자는 신조는 ‘다른 사람이 일궈놓은 것을 빼앗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부끄럽지만 자서전의 성격을 띠는 ‘나만의 향기로 승부한다’ 이 책의 제목이 바로 제가 지향하는 좌우명이라고 할 수 있죠. 나의 달란트를 십분 활용해 나만의 향기를 뿜어내는 것이 제 삶의 목표입니다. 책은 사업을 더욱 잘 하기 위해 낸 것일 뿐 다른 뜻은 없습니다. 글도 서툴고요. 음악은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노스텔지어죠. 사실, 음악을 하기 위해 돈을 벌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사업이 본업이고, 음악은 취미가 됐죠. 생활 그 자체라고 할까요.”
(주)네츄럴디톡시 역시 그녀의 좌우명 범주 안에 있다. 여느 기업들과 같이 매출상승을 최대 목표로 거래 약국과 병의원을 늘리는데 집중하지 않는다.
“현재 우리 제품을 취급하는 약국은 서울 200여 군데와 지방 100여 군데로 총 300여 군데입니다. 병원은 주로 요양병원이나 실버타운 등이고요. 거래처 수를 늘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상호간의 만족도를 얼마나 충족시키며 운영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죠. 중요한 것은 수가 아니라 질입니다. 대량생산이 어려운 제품의 특성상 더더욱 그렇습니다.”
네츄럴디톡시 제품을 취급하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단계가 있다. 바로 제품에 대한 이해다. 양 대표는 “제품을 취급하는 약사들의 제품 이해가 선행돼야 고객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으므로 최소 10시간 이상 교육한다”며 “특히, 우리 제품은 본인이 써보지 않고는 판매할 수 없고, 직접 써본 사람은 제품에 대한 신뢰를 얻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정화차 한잔 하실래요?
네츄럴디톡시의 기업 이념은 ‘건강한 사람 건강할 때 지키자’이다.
“과거에는 각기병 등 못 먹어서 병이 생겼다면 80년대 후반부터는 너무 많이 먹어서 병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의 성인병은 과하게 먹어서 생기는 경우가 많잖아요. 따라서 이제는 ‘-요법’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환경이 파괴되면서 지구온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환경호르몬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치유해야 합니다. 머리가 아플 만큼 독한 향수를 뿌린 사람과 좁은 공간에 있을 때 코 밑에 천연 에센셜오일을 살짝 발라주면 금방 나아집니다. 이게 바로 해독의 원리이며, 동종요법이죠.”
일례로 휘발성 유기 화합물,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의 배출로 인해 발생하는 새집증후군도 아로마 향기로 이틀이면 없앨 수 있다고 소개한다. 양 대표는 “자연의 오염으로 우리는 독소에 항상 노출돼 있다”며 “자연을 통한 해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질병의 예방을 위해 생활용품으로 개발된 130여 종의 제품 중 약국에 공급하는 제품은 질환별 에센셜 30여 종과 천연 아로마 치약·가글제·샴푸·클렌징 비누 등의 생활용품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총 65종이다. 약국경영활성화의 일환으로 제품의 다각화를 위해 새로운 약국시장 개척이 약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이때 아로마 천연제품 또한 고객의 욕구충족을 위한 또 다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 향기는 가슴으로 빚어낸 눈물
향수는 싫어하고 향기를 사랑하는 양 대표는 ‘향기는 생명이고 에너지이며 삶’이라고 표현한다. “향수는 화학물로 인위적인 것이며, 향기는 기운이며 본질”이라는 설명이다.
“나에게 향기란 가슴으로 빚어낸 눈물입니다.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진실 된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론으로서의 진리를 이길 수 있는 것은 바로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열정을 쏟아 부은 만큼 애정 또한 깊기에 양 대표에게는 특별한 목표가 있다. 거래처 약국의 70%이상이 각기 네츄럴디톡시 제품으로 2천만 원 상당의 매출을 낼 수 있도록 끌어올리는 것이다. 또한 전국 50여 군데에 힐링센터를 정착시키는 것을 장기목표로 한다.
“중간상인 없이 약국과 1:1로 매칭해서 부대비용을 줄이고 제품의 질을 높였습니다. 제품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체험을 통해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고요. 이 분야는 미개척지였기 때문에 어려움도 있지만 이 또한 사회에 이바지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양미란 대표는 “전문 의료인인 약사들이 국민 건강지킴이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 하기 위해서는 환자들의 건강스터디 그룹의 선생님이 돼야한다”고 강조하며 독일의 경우를 소개했다.
“독일은 약사들이 소그룹으로 모여서 환자와 함께 스터디하고 셀프메디케이션이 가능하도록 돕는 역할을 철저히 합니다. 그 덕에 누구나 생활요법을 통해 건강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뤄집니다. 그 또한 약사가 사회에 이바지하는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황무지였던 향기라는 분야를 가꿔나가기까지 치열하게 살아야 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 같지만 양 대표는 단 한 번도 이 분야로 뛰어든 것을 후회한 적이 없다고 한다. 왜 이렇게 치열하게 사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단순하면서도 진실 된 대답을 한다. “그저 좋아서…” 은은하지만 강하게 여운을 남기는 양미란 대표의 토종 아로마 향이 더 넓게 퍼지기를 기대해본다.
 
 
▲ 에센셜오일(좌), 토종아로마 숙성(우상), 힐링센터 내 친환경 인테리어(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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