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성금'
통 큰 성금
‘통 큰 성금’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 의정부 분회가 약국당 100만원씩을 거출하고 벌써 1000만원을 거둬놓았다고 한다.
1억5000만원의 목표가 달성된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이 100만원이 가지는 의미는 실로 다양하다.
약국 1곳당 100만원은 웬만한 작심 갖고는 생각조차 못 할 성금이다.
그야말로 ‘사즉생’의 각오가 깃든 성금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성금의 과소를 떠나 또 하나의 ‘통 큰 성금’이 있었다.
19일 김 구 대약회장의 4일째 단식이 전개되고 있는 약사회관에는 2개의 강좌가 열리고 있었다.
하나는 앤디라는 아로마업체의 강좌고, 또 다른 하나는 약사한약고방연구회의 강좌였다.
이 강좌에 참여한 약사들이 쌈지 돈을 털어 서음을 쾌척했다.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를 하러 온 약사들이 그 틈에 이런 생각을 했다는 자체는 어쩌면 돈을 떠나 약사직능 전체의 위력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누구의 생각일 까?
그리고 그 생각에 흔쾌히 동의한 약사들의 얼굴은 어떠할 까?
이들 ‘통 큰 성금’이 약사사회의 ‘통 큰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다.
|